돌아왔어요. 돌아왔어요. :-)
4개월간의 기본군사훈련과정을 마치고,
공군 소위로 임관, 이제 정말 3년간의 군 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.
(물론 아직 특기학교 기간이라 '본격적'이라고 하긴 그렇네요.
8월은 되어야 자대 배치 받고, '본격적인' 군 생활을 시작합니다.)
(누가 들어와 볼진 모르겠지만 ㅎ)
어쨌거나 다시 뵐 수 있어 반갑습니다!! :-)
돌아왔어요. 돌아왔어요. :-)
4개월간의 기본군사훈련과정을 마치고,
공군 소위로 임관, 이제 정말 3년간의 군 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.
(물론 아직 특기학교 기간이라 '본격적'이라고 하긴 그렇네요.
8월은 되어야 자대 배치 받고, '본격적인' 군 생활을 시작합니다.)
(누가 들어와 볼진 모르겠지만 ㅎ)
어쨌거나 다시 뵐 수 있어 반갑습니다!! :-)
정리, 많은 것들이 정리되고 있다. 학교, 교회. 그래봤자 두 곳의 일들이지만.
학교 60%, 교회 40%. 내 머릿 속을 가득 채운 생각들의 비율이란 이야기를 듣기도 했으니. 그 두 곳에 쏟는 에너지가 많았단 얘기다.
뭐 실제 하는 일의 많고 적음과 관계 없이, 내 정체성을 위의 두 곳에 의지하여 구축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니까.
그런 것들을 정리하고 보니, 머리와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.
물론 해야할 일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, 어떤 막연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부터 벗어나,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생각들을 되돌릴 수 있는 여유는 가질 수 있게 되었다.
난 내가 이렇게 '조직에 충성'하는 성격인 줄, 잘 깨닫지 못했었는데, 막상 지나고 보니 그런 사람이 되어 있었다.
20대 중반의 열정과 시간을 양대 조직에 쏟아놓고 보니, 뭔가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.
책임감, 참 좋은 말이지만,
조직에 대한 책임감이 '나 자신'에 대한 책임감을 대체해선 안 된다.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이다.
작은 책임감에 메이면, 정말 큰 일, 내게 중요한 일을 놓친다.
11월 말에 있을 어떤 일 때문에 그 즈음에 있는 돈 벌 수 있는 좋은 기회 하나를 포기하면서,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있는 중이다. 비워야 채울 수 있다.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 준비해야 할 때다.
가벼워져서, 어디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 되길.
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.